여름방학 중인 어느날, 도쿄에 대규모의 강진이 일어난다. 둘이서 오다이바의 로봇전시회에 갔던 중학생 누나와 초등학생 남동생은 순식간에 폐허가 된 도쿄의 거리에서, 우연히 알게 된 싱글마더 마리의 도움을 받아 엄마, 아빠의 곁으로 돌아 가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한다. 이 작품은, 실제로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이 70%라고 하는 ...
‘왕생교’라는 사이비 종교에 잠식된 조나라. 재난에 계속되자 황제는 악과 마귀를 처단하는 일명 ‘진마사’를 파견해 진압하고자 한다. 이에, 진마사의 교위 ‘소진’, ‘화무상’, ‘녕무모’, ‘관틈’은 왕생교 총단을 기습하고 어린 소녀를 구출하지만, 그녀에게 숨겨진 더 큰 내막을 알게 되는데…
북한에 남편을 두고 내려온 리정림은 남한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힘든 날들을 보낸다. 그녀를 감시하는 김수진을 비롯한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도 있고, 친하게 지내자고 접근하는 경찰 출신의 남자로부터 성폭력을 당하기도 한다. 탈북자라는 소외된 위치와 여성이라는 위치는, 리정림을 이중으로 소외시키는 상황을 만들어 낸다. 현실의 소외된 ...
영화 <오펜하이머>의 실화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천재성과 오만 그리고 집요한 노력으로 전쟁의 본질을 바꿔 버린 한 남자가 있다. 그는 수십만 명을 죽음으로 몰게 되고 집단 히스테리까지 일으켰다. 결국 자신의 발명품이 가져온 파장을 막으려다 외면당하고 초라해진 그의 말년까지 조명한다.
남편의 편지 살벌한 권태의 반복. 남편과 아내는 어느 날부터 한마디 대화조차 하지 않는다. 그냥 동거인. 남편은 잃어버린 과거의 낭만을 되찾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아내에게 편지 한 통을 쓴다. 설렘을 주기 위해 익명으로, 한문장마다 신중하고도 진심을 담아 사랑을 고백했다. 편지를 보내고 하루, 이틀.. 분명 편지를 받았을 ...
비스트로에서 일하는 쿄코. 어릴 적에 의붓아버지로부터 받아온 성적 학대로 인해, 그녀 안에는 다양한 인격이 공존하고 있었다. 쿄코를 사랑하는 레즈비언 나오미, 악녀 유카리, 그리고 그 시절의 초등학생 그대로인 하루... 쿄코 안에 사는 그녀들은 서로 맞춰가며 의지하고 있었지만 이웃 주민이 동경하는 소설가라는 것을 알게 된 쿄코가 ...
연수는 힘들게 음대에 들어갔지만, 홀로 대학생활을 이어가야 하기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학업을 제대로 잇지 못한다. 담당 교수에게 몸을 줄 각오로 짧은 치마를 입은 연주. 그러나 눈 하나 깜빡이지 않는 담당 교수. 희망을 잃은 연주는 삶을 포기하려 하는데, 갑작스럽게 찾아온 행운에 우아한 인생을 꿈꾼다.